翻譯:核能 (轉發請註明出處及譯者)
撰寫者:金東範
時間:2010.05.09

2. 淋浴...

5月6日......
在軍隊裏,除了洗臉和洗腳,幾乎沒有時間洗澡......
特別是像新兵中心或訓練大隊這樣的狀況...(已經退役的各位對不起^^我只待了5天4夜,以那幾天的狀況來說的,相信大家會理解的。^^)

早餐後檢查後勤補給品有不合適的話可以更換...
然後從11點30分開始吃午飯後...... 繼續下午的日程...
下午4點30分吃晚飯,然後接著晚上的日程,所以洗澡的時間可以說真的非常的少......
 

事情發生在5/6日。 以我為首的年長者早早吃完午飯,回到寢室有一點能盥洗的時間。
因爲鍋爐破裂的關係,寢室所在的2中隊建築只有冷水而已。
我和另一個朋友(同齡人)前一天幸運地洗了澡,知道冷水的強度。
但是這次比昨天的還要冷...
擰開水後,把頭湊過去的瞬間...真的要怎麼形容頭像要裂開般的刺痛?!?!
到了不想洗下去的程度。

因爲已經脫了衣服,所以最後還是用頭髮上的水塗上了肥皂,然後轉身沖到水的瞬間!!!
悲鳴聲到處此起彼落......
同時真的就好像排練過一樣"啊~~~~~~~~~~~~~~~~~~X~~~~"
的聲音自然的迸出來......

就那樣洗完澡回到寢室的時候,準基哥正準備洗澡。
我們寢室所有人都趕忙阻止...

"哥,千萬別洗澡... 會罵髒話的~~^^" 
哥哥那時說的話是:"那麼冷嗎? 沒關係~"
我們又勸阻了...
"哥,真的碰到水的瞬間表情會結凍髒話就出來了唷?!!"
"哥的形象要管理^^."呵呵。

哥哥一邊說著沒關係,一邊收拾毛巾和盥洗用品,走向了淋浴室。

我在前一天爲了吃藥,在行政室收到了分隊長們說晚上7點左右有熱水用的高級情報,也告知了準基哥的......
雖然沒有一起進去浴室,但是聽到一起進去的弟弟們說的話,我真的大笑了.....
伴隨着潑水的哥哥的嘆息聲...... 聽說哥哥的表情開始僵硬了

但是我們的準基哥...爲了不失去微笑,還是保持著微笑...
大概是經常會想到的那種壞笑~~~^^;;;
(不要誤會^^我是站準基哥這邊的。^^)
同時傳來的低沉聲音 "I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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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翻翻:↑↑↑↑ 不是這個 IC)

說實話,雖然是罵髒話也能理解的狀況,但是準基哥還是忍住了...

然後準基哥回來的樣子裏流露出了輕鬆舒爽和暈乎乎的表情,笑着嘆了口氣......哈哈哈

軍隊......我領悟到了鍋爐在夏天也很重要的事實......

入伍後首先給2件被稱爲內皮的綠色T恤... 再來是The Brave Man(品牌名)下等級的2件草綠色內褲......
但大多數人在訓練所裡不換穿...... 因爲新兵中心沒有時間洗......
洗完澡出來後,再原封不動的穿上帶有汗味的衣服。
準基哥,真的和我們一起盥洗並愉快的度過...

經常被分隊長叫去的時候也不忘記口腔清潔的哥...
吃完飯也不忘口腔清潔的哥...
說實話,雖然比我們忙,但哥哥總是悠閒地進來,在休息時間跟我講了很多話的哥.... 

尊敬和愛您......

今天終於是宗教活動了... 哥哥100%去天主教了。
今天天主教結束時給了項鍊和生化房後使用的一次性洗髮精
(澡堂裏賣的洗髮精大家都知道吧?) 香噴噴的一次性紙巾
(出汗時可去除腋臭和汗味的最佳單品) 
還有食物(巧克力派-加納派是最近的大勢...) 
以後發甜點的人請不要選情巧克力派,請選擇稍微高檔一點的加納派... 美年達汽水,美味明星果汁或是花生巧克力棒,或是麵包吧。"

今天也想着在訓練所的準基哥這樣留言了...

準基哥,忠誠!!!!! 尊敬哥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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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형과 함꼐한 군생활 2..  
작성자 : 김동범 
작성일 : 2010.05.09 14:07 

2. 샤워...
 
05월 06일...
군대에서는 세면과 세족을 제외한 샤워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어요... 특히 입소대대나 훈련대대 같은경우는요... ( 재대 하신분들께는 죄송^^ 전 단지 4박 5일 있었으니 그거를 토대로 작성하는거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침식사후 검사 혹은 보급품이 맞지 않을 경우 교체 시간이 있구요...
 
그리고 다시 점심을 11시30분부터 먹고... 오후일정을 합니다...
 
그리고 4시 30분부터 저녁을 먹고 저녁일정을 하기 때문에 정말 샤워시간이 극히 드물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건은 6일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연장자는 점심을 일찍먹고 생활관 (내무실) 복귀를 해서 세면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생활하던 내무실이 있는 2중대건물이 보일러가 터진 관계로 찬물 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와 한 친구 (동갑내기)는 전날도 운이 좋게 샤워를 해서 찬물의 강도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있던 찬물의 강도 보다 훨씬 차가웠죠....
 
물을 틀고 머리를 가져다 대는 순간.... 정말 머리가 꺠질거 같은 얼얼하다고 해야 하나요???
씻기 싫을 정도의 강도 였습니다....
 
일단 벗고 있기 때문에 결국 머리에 흐르는 물을 통해 비누칠을 하고 씻으려 몸을 갔다대는 순간!!!!
짧은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마치 짠거 처럼 "아~~~~~~~~~~씨~~~~~X~~~~."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거렇게 샤워를 마치고 내무실을 복귀 한순간 준기형님이 샤워하실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 내무실 ( 생활관) 모든 사람이 뜯어 말렸습니다...
 
" 형 절대 샤워 하지 마세요,... 욕나와요~~~^^." 
형이 하시는말
"그렇게 차가워? 괞찮아~/"
저희는 다시 말렸습니다...
" 형 진짜 물 묻히는 순간 표정 굳어지면서 욕나온 다니까요?!?!. 형 이미지 관리^^."ㅋㅋㅋㅋ
 
형은 괞찬다면서 결국 수건과 세면용품을 챙기시고 샤워실로 향하셨습니다...
 
저는 그 전날 약을 먹기위해 행정실에서 분대장들이 물을 오후 7시정도 댑혀 쓴다는 고급정보를 입수해 준기형에게 알려 드렸지만....
 
같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같이 들어갔던 동생들이 하는말을 듣고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물을 뭍힌 형의 한숨소리와 함께.... 형은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준기형...,. 미소를 잃지 안으려고 미소를 유지하려 했답니다....
거의 아마 흔히 상상하시는 썩소가~~~^^;;;( 오해하지 마세요^^ 전 준기형 편 입니다^^)
그러면서 전해져 오는 나지막한 소리 " I C...................................."
 
솔직히 욕나와도 다 이해하는 상황이었지만 준기형님은 꾹참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돌아온 준기형의 모습에는 개운함과 어딘지 모르는 얼얼함이 묻어나오는 표정으로 웃으며 한숨을 쉬셨습니다....ㅎㅎㅎ
 
군대..... 보일러 여름에도 정말 중요하다는걸 깨닳았습니다.....
 
군대들어가면 먼저 내피로 불리는 초록색 티셔츠를 2장을 줍니다... 그래고 브래이브맨 밑에 급인 초록색 팬티 2장....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훈련소를 생각하며 바꿔입지 않습니다,... 입소대대에서는 빨 수 있는 시간이 없으니까요...
 
샤워를 마치고 나와도 땀냄새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옷을 다시 입죠^^
 
준기형님 정말 우리와 같이 씻고 즐기셨습니다....
 
항상 분대장들한테 불려갈때도 구강청정재를 잊지 않던 형님.... 밥을 먹고 양치를 해도 구강청정재는 잊지 않던 형님.... 솔직히 우리보다 바쁜데도 항상 여유롭게 들어오셔서 쉬는 시간가운데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던 형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오늘 드디어 종교활동이네요... 형은 100% 천주교 가셨습니다....
오늘은 천주교에서 목걸이와 화생방을 끝나고 쓰라고 주는 일회용 샴푸( 목욕탕에서 파는 샴푸 다들 아시죠?) 향기나는 일회용 휴지 ( 땀이 찰 경우 겨드랑이의 암내와 떔내를 없샐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 그리고 먹을거리 ( 초코파이- 가나파이가 요즘 대세 입니다.... 나중에 단거 보내시는 분은 정을 선택하시지 마시고 조금 고급인 가나파이를 선택하세요... 미린다 혹은 맛스타, 핫브레이크, 혹은 빵을 주겠군요..."
 
오늘도 훈련소에 계실 준기형을 생각하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준기형 충성!!!!! 형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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